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26일 ‘경기도 독립운동 사료수집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도내 독립운동 관련 사료의 체계적인 수집 및 기록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용달 광복회학술원장,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용역의 추진 방향에 대해 자문하고, 경기도 독립운동사 정리의 의의를 함께 공유했다.

이번 용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지역의 독립운동 가치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경기도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 구술 인터뷰 및 구술 사료집 발간 ▲사료 수집 및 전시회 개최 ▲경기도 독립운동사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수집된 사료는 향후 건립이 추진 중인 ‘경기도 독립기념관’의 핵심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보존성과 활용성을 모두 고려해 기록화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사료수집 용역은 경기도 독립운동사를 종합 정리하는 동시에, 독립유공자 후손들과의 연대를 복원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에 앞서 탄탄한 자료 기반을 구축해 도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 건립 준비를 비롯한 19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며, 도민과 함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이어가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