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7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지원은 연간 총 2,000억 원 규모의 ‘2025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계획’의 일환으로, 상반기 조기 공급한 1,500억 원에 이어 하반기에는 잔여 예산 500억 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우대금리 0.5%가 신설돼 지원 폭을 넓혔다.

1인당 최대 대출한도는 5천만 원이며, 대출자는 2년간 연 2%의 이자와 0.8%의 보증수수료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연매출 6,000만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의 경우, 추가 우대금리 적용으로 최대 2.5%까지 이자 지원이 가능하다.

강원도는 2023년부터 민선 8기 공약으로 자금 규모를 기존 1,2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이자 및 보증수수료 전폭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줄여왔다.

신청은 도내 협약 금융기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강원신용보증재단을 별도 방문하지 않아도 보증심사와 대출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마트폰 앱 ‘보증드림’을 활용한 비대면 신청도 병행 운영된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이번 자금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도내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