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지난 27일, 옹진군 주민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공식 취항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배준영 국회의원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지난 27일, 옹진군 주민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공식 취항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배준영 국회의원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지난 27일, 옹진군 주민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공식 취항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옹진군에는 25년 이상 운항된 노후 병원선 ‘인천 531호’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선박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총사업비 126억 원(국비 8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270톤)’ 건조 사업이 추진됐다. 2023년 28.4억 원, 2024년 36억 원 등 예산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며 이번 취항까지 차질 없이 진행됐다.

‘건강옹진호’는 기존 선박 대비 배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해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에 접안이 어려웠던 백령도·대청도에도 안정적으로 정박할 수 있어 옹진군 전역에 보다 폭넓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배준영 의원은 “오늘 취항한 ‘건강옹진호’는 규모뿐 아니라 서비스 범위와 진료 과목까지 모든 면에서 크게 발전한 병원선”이라며, “도서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도서 지역은 그간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지만, 건강옹진호를 통해 이제 옹진군 전역에도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의료권’이 실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나은 공공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장관섭·김성옥·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