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구광역시 VEM Conference’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2025 대구광역시 VEM Conference’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공공건설공사 효율성과 품질 지속적 향상에 노력
대구광역시는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공공건설사업의 가치 향상과 재정 절감을 도모하는 ‘2025 대구광역시 VEM(Value Engineering Management) Conference’를 6월 27일 오후 2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이끌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VE 전문가(CVS, CVP, KCVS)를 비롯해 대구시 설계VE위원, 건설 관련 공무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경제성검토(VE)를 통한 건설 품질 향상과 예산 절감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효율적인 VEM 회의 스킬’을 주제로 한 (사)한국가치경영협회 최귀용 이사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맨발학교 김은정 사무총장의 ‘100세 건강, 지적의 맨발 걷기’ △대한안전기술원 김덕진 전문위원(CVS)의 ‘리스크 기반 건설안전 패러다임 전환’ △㈜한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이종탁 박사(CVS, CVP)의 ‘반복되는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VEM 전문가의 역할과 가치’ 등 VE 관련 다양한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VE는 단순한 원가절감이 아닌 품질을 높이고 가치를 창출하는 건설관리기법으로, 대구시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21건의 건설공사에 대한 VE를 통해 253건의 아이디어를 설계에 반영, 53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2012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총 213건의 대형사업(80억 원 이상)에 대해 VE를 실시해 총 4,382억 원의 건설비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VEM Conference를 계기로 지역 VE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공공건설공사의 효율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