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성공 개최 위한 ‘도·시군 홍보 협력 워크숍’ 개최

경북도와 시군 홍보 담당자들이 실질적 홍보 전략 수립·정보 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공동 홍보 역량 한 단계 도약할 것”

경상북도는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경북도·시군 홍보부서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 전략을 공유하고, 도·시군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도 대변인실과 APEC 준비지원단, 23개 시군 홍보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APEC 정상회의 홍보 전략 수립과 정보 공유에 집중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행력 있는 전략 마련과 실질적인 홍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1일 차에는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이 ‘APEC 대응 미디어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홍보 환경 변화와 AI를 활용한 홍보 차별화 전략을 소개하며, “시군이 힘을 합쳐 APEC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대변인이 청년특보 시절 직접 기획한 영상 콘텐츠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장호 APEC준비지원단 의전홍보과장이 APEC 정상회의 홍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도-시군 협력 방안과 홍보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춘 홍보 전략 및 APEC 주요 이슈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2일 차에는 도정 홍보와 관련한 시군 의견 수렴의 시간이 이어졌다. 정보 공유와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도민 친화형 홍보와 홍보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보도자료 작성법과 선진 홍보기법 벤치마킹 특강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홍보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APEC 정상회의 홍보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시의성 있는 정보를 시군과 공동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이번 워크숍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와 시군 홍보부서 간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공동 홍보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PEC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기반 시설 조성, 관광 인프라 확충, 안전 확보, 지역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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