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 2회에서 카이가 이끄는 ‘Fact Check’ 팀이 첫 TOP PICK에 선정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 | SBS

SBS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 2회에서 카이가 이끄는 ‘Fact Check’ 팀이 첫 TOP PICK에 선정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 | SBS



SBS 초대형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B:MY BOYZ)’가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본격적인 경쟁의 막을 올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2회에서는 NCT가 직접 참여한 1라운드 콘셉트 배틀 무대가 펼쳐졌고, 첫 번째 ‘TOP PICK’이 공개되며 프로그램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총 4팀이 참여한 이번 라운드에서는 힙합, 섹시, 올드스쿨, 파워풀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특히 카이, 김정훈, 리쯔웨이, 박세찬, 임지환, 효가 속한 카리스마 팀은 NCT ‘Fact Check’(팩트 체크) 무대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NCT 멤버들은 이 팀을 만장일치 TOP PICK으로 선정했고, 카이는 앞선 돌발 미션 1위에 이어 또 한 번 1위를 이끌어내며 리더로서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섹시 팀은 WayV의 ‘Love Talk’ 무대를 꾸몄지만 연습 과정에서 소통 부재와 실수가 이어졌고, 무대 직전까지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리더 김보현을 중심으로 집중력을 회복하며 퍼포먼스를 완주했고, NCT 심사단은 가능성과 개선점을 함께 짚었다. 쟈니는 스타차이의 목소리를 인상적으로 평가했고, 텐은 곡 해석의 깊이를 보완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올드스쿨 콘셉트를 택한 ‘90’s Love’ 팀은 중간점검에서부터 팀워크와 군무로 호평받았다. 리더 박준혁과 메인 댄서 아이를 중심으로 무대를 완성했고, 텐과 정우는 멤버들의 여유와 패기를 높이 평가했다.

파워풀 팀은 평균 184cm의 장신 멤버들로 구성돼 시각적인 존재감부터 강했다. 이들은 NCT 127의 ‘영웅’(Kick It) 무대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마스터진과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센터 격인 A파트를 맡은 윌리엄은 무대 후 감격의 눈물을 보여 진정성을 더했다.

첫 번째 TOP PICK 팀 외에도 차순위 팀 중 4명의 추가 선발자는 다음 회차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NCT는 “지금은 시작일 뿐. 부족한 부분도 성장의 일부로 여기면 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비 마이 보이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20분 SBS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