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7월부터 ‘와이페이’ 인센티브 7%로 상향…월 최대 3만5천원 혜택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7월 1일부터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의 충전 인센티브를 기존 6%에서 7%로 상향한다(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7월 1일부터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의 충전 인센티브를 기존 6%에서 7%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월 충전 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해, 월 최대 3만 5000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50만원 충전 시 총 53만 5000원이 충전돼 소비자 혜택이 더욱 커진다.

용인와이페이는 연 매출 12억 원 이하 일반 가맹점뿐 아니라,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병·의원, 약국,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 용인시 관내 약 2만 6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삼성페이’ 사용자는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앱에 용인와이페이를 등록해 간편결제로도 이용 가능하다. 가맹점 정보는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용인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방재정에 여러 제약이 있지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시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인센티브 폭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전국 최초 장애인 주차표지 디지털 발급 전면 시행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관내 3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 주차표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발급한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관내 3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 주차표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발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장애인 주차표지는 담당 공무원이 수기로 작성해 발급하는 방식이었으나, 위조 및 변조 우려, 기재 오류, 가독성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업무자동화(RPA) 프로그램을 활용해 디지털 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용 출력 프린터를 통해 라벨지를 인쇄·부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새 시스템은 민원 처리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한편, 위·변조 방지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5월 12일부터 3개 동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해 담당자와 민원인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보완사항을 반영해 시스템을 정비한 뒤 전면 도입을 확정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디지털 방식 전환으로 장애인 주차표지의 신뢰성과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시민 모두를 위한 행정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기흥구, 초등학교 인근 3개 구간 보행환경 개선 완료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기흥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지역 주민들의 보행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인근 3개 구간의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완료했다(흥덕초 공사 후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기흥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지역 주민들의 보행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인근 3개 구간의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와 노약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된 것으로 ▲흥덕초등학교 ▲보정초등학교 ▲마북로 일대 등 세 곳에서 진행됐다.

흥덕초 인근은 2024년 1차로 5억 원을 투입해 일부 구간을 정비한 데 이어, 올해는 3억 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남은 구간 정비에 나섰다. 향후 미정비 구간도 순차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보정초 인근 기흥구 보정동 1387·1388번지 일대는 균열과 침하로 노후된 보도를 정비해 통학로 안전을 확보했으며,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마북로 구간은 교동초에서 마북IC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기존의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보도블록으로 재정비했다. 특히, 인근 공동주택 앞 협소한 보행 공간에 대한 민원이 지속된 곳으로, 이번 공사로 안전하고 여유 있는 보행 공간이 마련됐다.

기흥구 관계자는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어린이와 노약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향후에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