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3월 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3월 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염원이 담긴 프로축구단 창단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은 지난 6월 26일 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활용하고, 2026시즌부터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하는 내용을 담은 회원가입 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용인시는 그동안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진짜 용인다운 시민구단’을 목표로 창단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다. 이번 신청으로 공식적인 창단 절차의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출된 서류에 대해 심사와 보완 절차를 거친 뒤 이사회 상정과 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회원가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용인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구단 법인이 설립돼 있고, 연맹 가입의 주요 평가 요소 중 하나인 유소년(U-18) 팀도 갖춰져 있어 심사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FC가 돌풍은 아니더라도 훈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시민의 긍지와 도시의 위상을 함께 높여줄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김진형 단장과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를 중심으로 2026시즌 K리그 참가를 목표로 본격적인 선수단 구성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