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만 18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만 18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최근 3년간의 경기도정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민선 8기 도정에 대한 신뢰도는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 정부와 경기도 간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도정 전반에 대한 도민들의 긍정적인 시선이 확인됐다.

경기도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만 18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2.2%p다.

조사 결과, ‘지난 3년간 도정 운영을 잘했다’는 응답은 58%로 나타났다. ‘잘 못했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도정에 대한 ‘신뢰’ 응답은 70%, 새 정부와의 협력으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응답은 73%로, 각각 4명 중 3명 가까이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실질적인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다(18%) ▲도정 방향이 마음에 든다(14%)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14%)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행정(14%) 순이었다.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도민 참가자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도민 참가자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민선 8기 동안 중점 추진한 9개 역점 정책 중 대표 성과로는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24%)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어 ‘360도 돌봄 등 복지정책’(11%),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10%), ‘경기북부대개발 등 지역균형발전’(10%) 순이었다. 특히, 북부내륙권에서는 교통정책과 지역균형발전이 각각 19%, 18%로 비슷한 비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책별 긍정 평가율을 살펴보면, 교통 분야가 7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복지(64%), 민생경제(59%), 미래먹거리(58%)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정책(52%), 사회적 가치 투자(50%), 기후위기 대응(49%), 주거정책(47%)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제 임기는 매일 새로 시작된다”며 “이제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향후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더욱 확산하고, 미진한 분야는 보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