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사업 발굴을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당부하며,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수원시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1차 수원시 청소년보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김현수 제1부시장, 수원시의회 의원, 경찰, 청소년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15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디지털 유해환경을 포함해 청소년을 위협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가 있다”며 “청소년보호위원회 소속 기관들이 역할 구분 없이 개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 이들의 희망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9월 3일 개최 예정인 ‘청소년 성장지원 100인 원탁 토론회’의 주요 토론 주제를 사전 논의했다. 위원들은 청소년 놀이공간의 필요성, 정신건강 문제 및 각종 중독 실태 등 현실적인 주제를 제시했다. 수원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과 시민 사전 의견을 수렴해 최종 토론 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과 부위원장 선출도 진행됐다. 최성배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장안지구 회장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최종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수원시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심의와 개선 방향 결정을 통해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시장과 부시장,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 시의원, 경찰,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