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미즈로우스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롤모델 커쇼와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밀워키 미즈로우스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롤모델 커쇼와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괴물 신인투수 이콥 미즈로우스키(23)가 롤모델인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7)와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미즈로우스키는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4안타 1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3-1로 승리했다. 그는 이날 최고 164㎞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도 조화를 이루며 21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밀워키 미즈로우스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롤모델 커쇼와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밀워키 미즈로우스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롤모델 커쇼와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미즈로우스키는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31호)를 허용해 1실점 했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다. 3회초 무사 2루와 6회초 1사 2·3루 위기를 이겨내며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동시에 선발 맞대결을 치른 커쇼(6이닝 6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에게 판정승을 거뒀고, 다저스를 시즌 첫 5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미즈로우스키는 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과 인터뷰에서 “커쇼 같은 투수와 맞대결하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가 나를 모른다고 들었다. 이제는 알아줬으면 한다. (생각만 해도) 정말 멋진 일이다”고 환하게 웃었다.
밀워키 미즈로우스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롤모델 커쇼와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밀워키 미즈로우스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롤모델 커쇼와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이날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미즈로우스키는 롤모델 커쇼의 극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커쇼는 그에 대해 “모든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믿을 수 없었다. 솔직히 어떻게 그렇게 잘 던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밀워키 미즈로우스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롤모델 커쇼와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밀워키 미즈로우스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롤모델 커쇼와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오타니 역시 홈런 하나를 쳤지만, “스트라이크(S)존에 공격적으로 던졌다. 컨트롤이 정말 눈에 띄었다”고 엄지를 들어 보였다.

미즈로우스키는 2022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3순위로 밀워키에 입단해 4년 만인 올해 빅리그에 승격했다.

지난달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5이닝 무실점으로 이목을 끌었고, 이후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2번을 거두며 연착륙 중이다.
밀워키 미즈로우스키(왼쪽)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롤모델 커쇼와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밀워키 미즈로우스키(왼쪽)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롤모델 커쇼와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