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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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이국주가 도쿄에서 살아남는 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을 통해 개성 넘치는 먹방 철학과 현실형 식객 토크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국주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현실 생존 식객’으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도쿄 거주설로 불거진 ‘이민설’ 해명부터 월 130만 원 원룸에서의 자취 생활, 짠내 나는 현실 스토리까지 유쾌하게 풀어냈다.

덕분에 프로그램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이국주가 공개한 즉석 ‘가루 채소 무침’을 함께 먹는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그는 “한국에서 일이 많이 줄고 고정도 없어져 일본에 집을 구했다”라며 “호텔 숙박비 아끼려고 시작했는데 영상 반응이 좋아 인급동에도 올랐다”라고 전했다. 현재는 한 달에 열흘 정도 일본에 머물며 9평짜리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침대는 포기하고 소파에서 자고, 국그릇이 안 들어갈 정도로 싱크대가 작다”라며 불편한 생활 환경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또 “생활비 아끼려고 캠핑카 팔았고, 과외도 끊고 챗GPT로 일본어 공부 중”이라며 현실적인 생존기까지 풀어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