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8월부터 ‘T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연다.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보상 대책인 ‘고객 감사 패키지’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빅3’ 제휴사를 선정해 50% 이상 할인을 선보인다. 제휴사는 고객 선호도와 전국 매장수 등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제휴사별로 10일씩 돌아가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은 각 제휴사별 1회씩, 한 달에 총 3회 멤버십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8월 선보이는 빅3 릴레이 할인 브랜드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다. 순차적으로 50% 이상 할인을 제공한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제휴는 스타벅스로,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톨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음료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T멤버십 앱을 통해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8월 11일부터 20일까지는 파리바게뜨 전 제품 50% 할인을 진행한다. 최대 1만 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해당 기간 동안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쿠폰을 보여주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미노피자 할인은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배달 50% 할인과 포장 구매 60%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달 시에는 2만 5000원, 포장 구매시에는 최대 3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은 T멤버십 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쿠폰 사용 기한은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정보보호와 보안 역량 강화에 향후 5년 동안 총 7000억원 투자와 SK텔레콤 고객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5000억 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현재 고객은 물론 14일까지 SK텔레콤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8월 통신요금 50% 할인과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간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한다. T멤버십 고객 감사제는 연말까지 SK텔레콤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도 기존 고객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