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봤어” 끝까지 시청하고 후회한 ‘용두사미 드라마 3’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 사진제공｜JTBC

‘재벌집 막내아들’, ‘오징어게임’, ‘카지노’.

누리꾼들이 마지막회까지 전부 시청한 걸 후회하게 만든 ‘용두사미’ 드라마로 세 편을 꼽았다.

14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최근 ‘끝까지 다 본 걸 후회하게 만든 용두사미 드라마는?’라는 투표(7월 7일~13일)를 벌인 결과 송중기가 주연한 ‘재벌집 막내아들’이 1위에 올랐다.

총 투표수 1만158표 중 3046(30%)표로 1위에 오른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드라마로 방영 시작부터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원작과는 다른 결말로 논란이 불거진 재벌집 막내아들은 결국 ‘국밥집 첫째아들’이라는 오명을 받았다.

사진제공 | 디시인사이드

2위는 1991(20%)표로 ‘오징어 게임’이 차지했다.

넷플릭스의 대표적인 인기 콘텐츠로 떠오른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온 오징어 게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격적인 결말이라며 혹평을 받았다.

뒤를 이어 ‘카지노’가 652(7%)표로 3위에 선정됐다.

촘촘한 전개와 서사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카지노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사라지는 캐릭터성과 개연성으로 혹평을 받은 카지노는 마지막에 보여준 허망한 결말에 아쉽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 외에 ‘눈물의 여왕’,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려 거란 전쟁’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