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현지 발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온보딩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 ㅣ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현지 발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온보딩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 ㅣ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계약 체결 이후 첫 공식 사업으로, 체코 현지 발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보딩 교육(Onboarding Training)’을 체코 흐로토비체(Hrotovice)에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발주사인 EDUⅡ 소속 기술 및 운영 인력 214명을 대상으로 7월 16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한국형 원전(APR1000) 소개 △안전문화 및 안전관리 △K-비즈니스(조직문화) △K-컬처(전통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체코 측이 K-원전의 운영 체계와 소통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EDUⅡ의 CEO 자보츠키 페트르(Závodský Petr)를 비롯한 발주사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본 사업의 출발점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한수원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체코 현지 인력의 단계별 참여 확대를 위한 ‘친숙화 교육(Familiarization Training)’ 등 후속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온보딩 교육은 체코와의 협력 여정을 본격적으로 여는 첫 사업으로, 기술적 신뢰와 조직 간 신뢰를 동시에 구축하는 매우 상징적인 단계”라며, “앞으로도 체코 측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의 성공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