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맞붙는 2028 LA 올림픽 야구, 4전승하면 금메달

2028LA올림픽의 야구 종목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LA｜AP뉴시스

2028LA올림픽 정식 종목인 야구와 소프트볼 일정이 공개됐다.

최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야구 종목은 현지시간 7월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총 6개국이 참가해 세 팀씩 두 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3일간 치러지는 조별리그는 현지시간 오전 11시와 오후 7시 경기로 나뉘며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각 조 2위는 다른 조 3위와 18일 준준결승에서 준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준결승은 19일,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은 각각 20일 오후 7시, 오전 11시에 열린다.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둔 팀은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고,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4경기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개최국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간 미국에선 대회 기간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출전이 불허되거나 출전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번 대회가 자국에서 열리는 만큼 주장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빅리거들이 상당수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 대만에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한 남미의 야구 강국들과 나머지 5장의 출전권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2008베이징대회 이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던 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열린 2020도쿄대회에서 부활했다가 2024파리대회에서 다시 제외됐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발표한 LA 대회 세부 종목에는 야구가 다시 포함됐다.

야구 종주국인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종목 채택이 갖는 상징성도 작지 않다.

한편, 소프트볼 종목에는 6개국이 참가해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OKC 소프트볼 파크에서 경합을 벌인다.

예선은 23일부터 27일까지 라운드 로빈 방식(모든 팀이 한 번 이상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동메달 결정전은 28일 오후 7시, 결승은 29일 오후 12시에 열린다.

사진출처｜WBSC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