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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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배지환(26)이 이번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또 최근 2경기 연속 안타까지 기록했다.

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톨리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배지환은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고우석과의 맞대결은 없었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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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1회 우익수 방면 안타, 3회 좌익수 방면 안타로 가볍게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5회에는 우익수 방면 안타 이후 후속타 때 득점을 올렸다.

계속해 배지환은 8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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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배지환은 이날까지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295와 1홈런 19타점 39득점 52안타 13도루, 출루율 0.376 OPS 0.785를 기록했다. 트리플A 타율은 0.296이다.

특히 배지환은 이달 나선 14경기에서 타율 0.346 출루율 0.419 OPS 0.919 등으로 펄펄 날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다시 올라설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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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이미 지난해 트리플A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냈다. 이에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서의 검증은 필요치 않은 선수라 볼 수 있다.

문제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선 뒤의 모습. 배지환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091 출루율 0.167 OPS 0.258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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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회가 찾아왔을 때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만일 메이저리그 콜업 후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AAAA형 선수라는 낙인이 찍힐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