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른까지…디뮤지엄 ‘취향가옥 2’ 체험형 교육 눈길

‘키즈워크룸: 컬렉터의 집’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전시 중인 미니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ㅣ디뮤지엄

디뮤지엄이 전시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일반 관람객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 대상 유료 체험 ‘키즈워크룸: 컬렉터의 집’은 매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참여 아동은 전시 작품을 보고 자신의 취향을 찾고 표현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나아가 ‘집’이라는 공간을 스스로 창작하며 예술과 일상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 또는 10인 이상 단체 신청이 가능하며 유료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틴 랩’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이 자신만의 미니어처 뮤지엄을 완성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디뮤지엄

청소년을 위한 진로 체험 ‘틴 랩: 미술관 직업 탐.험’은 전시를 보고 온라인 뮤지엄 또는 미니어처 뮤지엄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활동이다.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 마케팅 큐레이터 등 미술관 직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예술을 진로와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0인 이상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약 2시간 동안 운영되며 유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해설 프로그램 ‘정규 투어’도 운영된다. 도슨트 해설과 함께 주요 작품과 공간을 따라가며 관람자가 자신의 감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 맥락과 작가의 배경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다.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1시에 진행되며 약 50분간 이어진다. 전시 관람 티켓 소지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관람객이 전시장 내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리플렛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디뮤지엄

편리한 관람을 위한 모바일 콘텐츠도 제공된다. 전시장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리플렛에 접속할 수 있다. 층별 공간 소개와 대표 작품 해설을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해설이 필요할 경우 텍스트 가이드도 이용할 수 있다. 두 콘텐츠 모두 무료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디뮤지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뮤지엄은 전시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를 통해 예술과 삶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백남준, 이우환,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대림문화재단의 대표 소장품과 함께 처음 공개되는 개인 컬렉터의 컬렉션까지 총 8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2026년 2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