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례 따른 공식 외교행보… 도정 소홀 없다”


충청북도는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제기한 ‘2027 충청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관련 논평에 대해 공식 입장을 냈다(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충청북도는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제기한 ‘2027 충청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관련 논평에 대해 공식 입장을 냈다(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충청북도는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제기한 ‘2027 충청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관련 논평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폐막식 참석은 “국제 관례에 따른 정당한 외교활동이며, 도정 운영에는 어떠한 소홀함도 없다”고 반박했다.

도는 먼저, “2027 충청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4개 시도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행사로, 차기 개최지로서 폐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필수적인 국제적 예우이자 외교적 의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차기 개최지의 위상과 준비 상황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외교 무대”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북은 202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최초 제안하고 선도한 주체로서, 폐막식 참석은 충북의 주도성과 상징성을 국제사회에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참석 배경에 대해서도 도는 “김영환 지사는 4개 시·도의 광역연합장을 맡고 있으며, 공동 개최를 총괄하는 리더로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의 공식 협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로 폐막식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 중에는 충북도가 추진 중인 ‘충북형 돔구장’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독일 현지의 대표적인 돔구장을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돼 있어, “이는 미래 스포츠 인프라 조성을 위한 전략적인 행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응급 복구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예찰 활동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