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K리그2 수원 삼성 출신의 박승수를 영입했다. 그는 일단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승수는 EPL 구단과 계약한 역대 20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박승수는 곧장 1군에 합류하지는 않고, U-21 팀에 합류해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캐슬 홈페이지

뉴캐슬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K리그2 수원 삼성 출신의 박승수를 영입했다. 그는 일단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승수는 EPL 구단과 계약한 역대 20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박승수는 곧장 1군에 합류하지는 않고, U-21 팀에 합류해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캐슬 홈페이지


한국축구의 ‘초신성’ 박승수(1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로 이적했다.

뉴캐슬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K리그2 수원 삼성 출신의 박승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승수는 EPL 구단과 계약한 역대 20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박승수는 곧장 1군에 합류하지는 않고,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해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박승수는 K리그의 ‘최연소 기록’을 여러 차례 갈아치웠다. 16세였던 2023년 7월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K리그 역대 최연소 기록을 썼고, 지난해 6월 19일 포항 스틸러스와 코리아컵 16강 원정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성장을 거듭한 박승수는 지난해 6월 30일 K리그2 2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에서 17세 3개월 21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골을 넣으며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시즌 수원에서 K리그2 14경기(1골·2도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했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했다. 2월 중국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명단에도 포함됐다. 한국은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박승수는 5경기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 같은 성장세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가장 적극적이었던 뉴캐슬로 이적이 성사됐다.

박승수는 “뉴캐슬에 합류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나를 믿어준 뉴캐슬에 감사하고,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걸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뉴캐슬 아카데미의 스티브 하퍼 디렉터는 “박승수는 나이에 비해 성숙한 경기력을 보여준 재능 있는 선수”라며 “최근 몇 년간 아카데미에서 1군으로 성장한 선수들이 많았다. 박승수 역시 그 흐름에 합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뉴캐슬은 잉글랜드 리그 4회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회 우승을 기록한 전통의 명문이다. 2024~2025시즌 EPL 5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고, 3월에는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뉴캐슬은 프리시즌 투어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잉글랜드)와 잇달아 친선전을 치른다. 박승수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국내로 ‘금의환향’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