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봉사자 107명이 지난 26일 수해를 입은 가평군 상면 항사리 피해 농가를 찾아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지역 봉사자 107명이 지난 26일 수해를 입은 가평군 상면 항사리 피해 농가를 찾아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농가를 찾아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수원시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자 107명이 지난 26일 경기도 가평군 상면 항사리 일대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새빛봉사단, 권선여성의용소방대, 수원시여성리더회, 삼일공고 학생 등이 함께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수원시청 인근에서 출발해 피해 현장에 도착,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비닐하우스 정리,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농가 내 청소 등 다양한 복구 작업을 구슬땀 흘리며 진행했다.

수원지역 봉사자 107명이 지난 26일 수해를 입은 가평군 상면 항사리 피해 농가를 찾아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지역 봉사자 107명이 지난 26일 수해를 입은 가평군 상면 항사리 피해 농가를 찾아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특히, 삼일공고 학생 40여 명은 무거운 짐을 옮기고 힘든 작업을 도맡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다른 봉사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날 현장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부인 이지영 여사도 동참해 봉사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또, 행정안전부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이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수해를 입은 지역인 만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피해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당부했다.

수해 피해를 입은 한 농가 A씨는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농지와 창고, 집까지 모두 망가져 절망했다”며 “이렇게 와서 도와주는 분들을 보며 다시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