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강화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오는 7월 28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를 시행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오는 7월 28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를 시행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신청 초기에 예상되는 혼잡과 폭염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고령자·장애인·복지시설 입소자 등 신청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을 빠짐없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는 9월 12일까지 운영되며, 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통해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 마을회관, 경로당, 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신청서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와주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노숙인, 노인, 장애인시설 등 4,535개소의 취약계층 거주시설(30만 6,059명)을 중점 대상으로 한다. 도는 지난 7월 21일부터 도내 18개 시군 읍면동 복지부서를 통해 시설에 사전 안내를 완료하고, 개별 일정도 협의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1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지급 금액은 거주 지역과 계층에 따라 1인당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음식점, 미용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지역 상권에서 사용 가능하다. 반면,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도민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현장 중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통해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