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리빙 레전드’ 손흥민의 거취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MLS LAFC와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양측은 영상 미팅도 진행했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해 토트넘 입단 10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수확한 손흥민이 환하게 웃는 모습.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리빙 레전드’ 손흥민(가운데)의 거취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MLS LAFC와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양측은 영상 미팅도 진행했다. 26일(한국시간) 런던 엔필드 홋스퍼웨이에서 진행된 잉글랜드 3부 위컴과 비공개 연습경기에 앞서 동료들과 그라운드를 걷는 모습.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리빙 레전드’ 손흥민(오른쪽)의 거취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MLS LAFC와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양측은 영상 미팅도 진행했다. 런던 엔필드 홋스퍼웨이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복수의 축구계 소식통은 27일 “손흥민의 LAFC 입단 협상이 어느 정도 진척된 듯 하다. 이달 초엔 영상 미팅도 했다”고 밝혔다. 선수의 해외 이적 과정에서 ‘영상 미팅’은 서로의 의지가 확인됐을 때 이뤄지는 기초 작업이다.
통상 구단 스포츠디렉터(단장급)가 주도하는 미팅은 ▲영입 목적 ▲기대 효과 ▲비전·목표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금전적 조건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곤 한다.
손흥민을 데려오겠다는 LAFC의 의지는 분명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몇 주 내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LAFC가 서두르고 있다. 실질적 진전은 없으나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2025시즌 후반기나 그 후라도 합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주요 외신을 통해 등장한 표현이 ‘초기 제안(initial proposal)‘이다. 에이전트 업계 통상 ’제안‘이라는 단어는 교감을 마친 상태에서 사용된다. 조심스럽지만 LAFC와 손흥민의 대화가 얼마간 진척됐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차례(2018년, 2021년) 재계약을 했고, 올해 1월엔 재계약 대신 종전 계약에 따른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며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프리미어리그 333경기, 127골·77도움을 포함해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를 뛰며 173골·101도움을 기록했고 입단 10년차였던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한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크다. LAFC 이외에 알나스르, 알아흘리, 알카디시야(이상 사우디아라비아), 레버쿠젠(독일),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과 연결됐다.
그런데 본 협상에 나선 팀은 LAFC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침 토트넘이 정한 손흥민의 몸값도 공개됐다. 1500만~2000만 파운드(약 279억~372억 원) 선이다. 손흥민에게 샐러리캡(연봉 한도)에 묶이지 않는 보상을 내건 LAFC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MLS엔 샐러리캡 제도가 있지만 3명은 초과 급여를 받도록 했다.
다만 손흥민에게 최우선 요소는 연봉이 아니다. 제2의 스텝, 안정적으로 현역 인생을 마무리할 환경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LA는 매력적이다. 게다가 2026북중미월드컵 개최지인 미국은 스포츠가 활성화된 곳이다. 리오넬 메시(38)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면 토트넘에겐 아주 고민을 안겨준다. 실력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선수가 떠나면 후유증은 대단하다. 당장 토트넘 홈경기를 관전하던 한국 팬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는 의미다. 국내기업 스폰서 확보도 어려울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도 26일 “토트넘은 ’한국 팬덤‘을 잃고, LAFC는 잭팟을 터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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