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보건소 전경.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군보건소 전경. 사진제공 ㅣ 봉화군




난임 부부·고령 임산부에 실질적 혜택, 출산율 제고 총력
봉화군은 최근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며 증가하는 난임과 고령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남성 난임 시술 및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여성 난임 시술비에 한해 회당 최대 150만 원을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해왔으며, 7월부터는 남성 난임 진단자에게도 회당 최대 100만 원을 1~3회까지 신규로 지원한다. 이는 남성의 난임 문제도 적극적으로 고려한 조치로, 실질적인 부부 지원 확대의 일환이다.

또한 고령 산모의 산전 관리 부담을 덜고 건강한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분만 예정일 기준 만 35세 이상 산모에게는 소득과 관계없이 외래 진료 및 검사비를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봉화군은 하반기 추가 예산을 확보해, 20세부터 49세까지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임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임력 검사(임신사전건강관리비)도 모든 희망자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봉화군은 지난해 난임 시술 47건을 지원해 18명의 임신 성공 사례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24건의 지원 중 12명이 임신에 성공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난임 부부를 적극 지원하고,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