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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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홈런왕’ 애런 저지(33)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에 올라 있는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60홈런 포수 시대를 활짝 열까.

랄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57와 41홈런 86타점 71득점 99안타, 출루율 0.368 OPS 0.986 등을 기록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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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후반기 2호이자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한 뒤, 이날 2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린 것. 시즌 41호로 홈런 전체 2위 오타니 쇼헤이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이에 랄리는 포수 최초 한 시즌 50홈런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50홈런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평가. 오는 8월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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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랄리의 홈런 페이스는 61개. 즉 포수 최초 50홈런을 넘어 60개에도 도전할 수 있는 상황. 50을 넘어 60홈런 포수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랄리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후반기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5경기에서 홈런 3방을 때렸다.

어느정도 타격 컨디션이 돌아왔고 볼 수 있다. 랄리는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12홈런-11홈런을 기록했고, 이달에는 이날까지 8개를 때렸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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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랄리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한 포수라는 것. 여기에 랄리는 T-모바일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즉 극한의 수비 부담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주로 투수에게 가장 유리한 구장에서 뛰며, 60홈런 포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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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메이저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 할 수 있는 랄리가 역대 최초 포수 50홈런을 넘어 60홈런 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