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자매도시인 군산시를 방문해 청소년 교류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김천시가 자매도시인 군산시를 방문해 청소년 교류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지역 간 문화 교류 통한 청소년 성장 기회 마련
김천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자매도시인 군산시와 서울 강북구를 각각 방문하여 청소년 교류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문화 교류를 제공하여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고, 지역 간 유대감을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이번 교류캠프는 2002년부터 시작된 자매도시 간 청소년 상호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캠프는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군산시에서 진행됐다. 김천 지역 중학생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산의 근대 역사 거리 탐방, 해양 체험, 고군산군도 탐방, 한과 만들기 등 군산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해양 체험은 참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두 번째 캠프는 서울 강북구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김천을 포함해 부여, 익산, 강북구 등 4개 지역의 청소년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현대사박물관 견학, 스타필드 방문, 대학로 공연 관람, 고척 스카이돔에서의 야구 경기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 간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홍태 김천시 가족행복과장은 “청소년 교류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류캠프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54-431-2009) 또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김천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