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계곡수+불꽃쇼=하이원 여름 공식, 믿고 떠나자

하이원워터월드 DJ풀파티 전경

백두대간 고원지대에서 물대포와 불꽃이 쏟아진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쿨한 여름나기’에 나섰다.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7월 26일부터 본격적인 여름 시즌 이벤트를 시작했다. 고원 리조트라는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무더위 피서지로서의 매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원 워터월드의 야외 파도풀 ‘포세이돈 웨이브’에서는 한낮의 열기를 날려줄 ‘DJ 풀파티’가 열린다. 8월 10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이 풀파티는 시원한 계곡수와 EDM·힙합 음악, 3m 높이의 인공 파도가 어우러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명수, DJ소다 등 인지도 높은 DJ들도 무대에 올라 무드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워터캐논(물대포)까지 더해져 파티는 말 그대로 물싸움 전쟁터다.

야경도 놓칠 수 없다. 해가 진 뒤에는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 ‘하이원 레이저 불꽃쇼’가 펼쳐진다. 올해는 ‘우주’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DJ 공연과 레이저,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야간 공연은 총 40분간 이어진다. 8월 1일, 2일, 9일 밤에 진행될 예정이며, 8월 15일에는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한 드론 불꽃쇼도 별도로 열린다.

하이원워터월드 전경

하이원 곳곳에서는 작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제설기를 활용한 미니 ‘워터밤 축제’와 하이원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이 리조트를 거닐며 만날 수 있는 포인트다. 숲길을 따라 별빛 산책을 즐기고, 요가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웰니스 콘텐츠도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먹거리도 다양하다. 마운틴카페테리아에서는 숯불 향 가득한 ‘산상 바비큐’가 준비돼 있고, 하이원의 시그니처 메뉴로 떠오른 ‘오리엔 냉짬뽕’도 여름 한정 메뉴로 운영 중이다. 여름 피서의 맛까지 완성하는 구성이다.

하이원리조트의 하계 성수기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원랜드 마케팅기획실 이민호 실장은 “산 좋고 물 좋고,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하이원에서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