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름 대표축제 ‘제23회 오징어축제’ 8월 4일부터 3일간 개최

지난해 울릉도 오징어축제에서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울릉군

울릉도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23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울릉군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에메랄드 빛 울릉도, 힐링과 낭만’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저동항을 중심으로 천부항과 남양항 등 울릉도 전역에서 펼쳐지며, 전통문화와 해양자원을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8월 4일 저녁 7시 저동항 본무대에서 열리며, 풍어기원제, 전통 떼배 퍼레이드, LED 오징어 점등 퍼포먼스, 가수 쿨(이재훈)의 축하 무대, 드론 라이트쇼, EDM 파티 등 화려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특히 매일 밤 열리는 피맥파티(피자+맥주)와 불꽃놀이는 울릉도의 여름밤을 더욱 낭만적으로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담길 걷기 체험, 오징어·방어 맨손잡기 체험, 바다미꾸라지 잡기 대회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울릉도 특산물 번개경매, 향토 오징어 요리 시식회, 오징어요리 서바이벌, 울릉도 나물 시식회 등 지역 먹거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미식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8월 5일에는 히든싱어 모창 우승자 릴레이 콘서트, 가수 하이량의 축하 공연이 열리며, 이어지는 ‘나도 가수왕’ 경연과 EDM 파티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정적인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월 6일 저녁에는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주관의 안보콘서트가 열려 사물놀이, 마술, 비보이 퍼포먼스에 이어, 대형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오징어 생태 전시관, 울릉도 관광홍보 부스, 체험형 프리마켓, 먹거리 장터 등 상설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운영돼 축제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축제위원회는 “울릉도의 청정 자연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여름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해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울릉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