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봉화은어축제 내성천 모래 놀이장에서 피서객들이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제27회 봉화은어축제 내성천 모래 놀이장에서 피서객들이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로드 챌린지, 물놀이장 등 인기 몰이…가족 단위 관광객 발길 이어져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놀이 콘텐츠 강화로 연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의 대표 체험인 ‘은어 반두·맨손잡이’는 하루 세 차례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직접 은어를 잡아올리는 순간마다 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찬다. 짜릿한 손맛과 재미가 어우러진 이 프로그램은 매년 필수 체험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참가비 12,000원 중 5,000원을 봉화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체험의 부담을 덜어준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은어 로드 챌린지’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이 체험은 매일 정해진 세 차례(12시, 14시, 16시) 진행되며, 미션을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무료 은어잡이 체험권이 제공된다. 참여자들은 “도전하는 재미와 보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업그레이드된 ‘내성천 모래놀이장’은 빈백, 파라솔, 썬배드, 포토존 등 다양한 휴식 공간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여유로운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제27회 봉화은어축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제27회 봉화은어축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같은 공간에 마련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은 에어바운스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차양막 쉼터 등을 갖추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하루 세 차례(10시, 14시, 16시) 운영된다. 각 회차 사이에는 철저한 수질 관리와 시설 점검이 이뤄져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최창섭 봉화축제관광재단 대표는 “올해 은어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은어 로드 챌린지, 내성천 모래놀이장, 어린이 워터파크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관람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