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대전 승장] 삼성 박진만 감독 “가라비토 호투 Good, 타선 집중력도 좋았어!”

삼성 박진만 감독(왼쪽에서 2번째)이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9-2 승리를 거둔 뒤 박수를 치며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가라비토 정말 좋은 투구 했고, 타선 집중력 높이 평가하고 싶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2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쳐낸 구자욱(3타수 2안타 3타점)과 김성윤(5타수 3안타 2타점), 르윈 디아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가 가장 돋보였다.

1-0으로 앞선 1회초 달아나는 솔로 아치로 33호 홈런을 장식한 디아즈는 KBO리그 역대 94번째로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박승규(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는 3호(7회 1점), 김영웅(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11호(9회 1점) 아치를 그렸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아주 중요한 경기였는데, 가라비토가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정말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또 불펜에서 김재윤, 이승민, 이승현(우완)이 멋진 활약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선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좋은 플레이를 펼친 집중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수비에서도 박승규의 결정적인 수비를 포함해 모두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응원을 와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과 한화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화는 코디 폰세가 나설 예정이다.

대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대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