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4회말 경련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3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4회말 경련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3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마운드 복귀 후 처음으로 4이닝을 투구할 예정이었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다리 경련으로 3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51구를 던지며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개빈 럭스에게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고, 1사 2루서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중전적시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2회말에도 스펜서 스티어, 산티아고 에스피냘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위기에서 럭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힘겹게 실점 위기를 넘겼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3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4회말 불편함을 호소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30번) 등이 상태를 살피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3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3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4회말 불편함을 호소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30번) 등이 상태를 살피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3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3회를 3자범퇴로 막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4회 문제가 발생했다. 선두타자 노엘비 마르테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2차례 폭투 포함 6구 연속 볼을 던진 뒤 어딘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트레이너, 통역이 마운드로 올라왔다. 오타니는 곧바로 앤서니 반다와 교체됐다. 이날 오타니의 직구 최고구속은 162.5㎞로 측정됐고, 평균자책점은 2.40이 됐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경련(cramps)으로 인해 교체됐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경련이 일어난 부위는 다리 쪽”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오타니는 마운드를 내려간 뒤 하체 스트레칭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타자로는 역할을 수행했다. 2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남아 끝까지 역할을 수행했고,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269로 하락했다. 다저스는 2-5로 패했지만, 시즌 전적 63승4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8회말 타석에서 타격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3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경련 증세로 교체됐고, 타자로는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8회말 타석에서 타격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3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경련 증세로 교체됐고, 타자로는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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