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원조 가가멜’에 도전한다.

그는 6일 개봉하는 영화 ‘스머프’에서 가가멜 역의 더빙을 맡고,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스머프는 사라진 ‘파파 스머프’를 구하기 위해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으로 떠난 스머프 친구들이 숨겨진 진실을 찾아 진정한 스머프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에 앞서 4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12년 만에 ‘가가멜’로 돌아온 베테랑 개그맨 박명수의 싱크로율 100% 더빙 현장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머프들의 영원한 천적으로 한없이 못된 악당이지만, 반려묘 ‘아즈라엘’에게는 “우리 귀요미 아즈라엘”이라며 흔한 집사로 돌변하는 ‘가가멜’. 여기에 이번 영화에서 최초로 등장한 동생 ‘라자멜’과 선보이는 환장의 브로케미도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이다.

박명수는 특유의 ‘츤데레’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하며 스머프들에게는 차갑지만 동생과 반려묘에게는 따뜻한 ‘가가멜’로 완벽 빙의, 명불허전 ‘K-가가멜’의 귀환을 알린다.

그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가가멜’ 패러디를 시작으로 영화 ‘개구쟁이 스머프’ 시리즈에서 우리말 더빙까지 맡아 자타공인 ‘K-가가멜’로 자리매김한 만큼 광복절 황금 연휴를 맞아 15일과 16일 무대인사에도 나선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