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시공사(사장 임명진)는 최근 공사 직원들이 휴가 중 강원도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쳐 피서객 두 명의 생명을 구했다. 사진제공|여주도시공사

여주도시공사(사장 임명진)는 최근 공사 직원들이 휴가 중 강원도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쳐 피서객 두 명의 생명을 구했다. 사진제공|여주도시공사



여주도시공사(사장 임명진)는 최근 공사 직원들이 휴가 중 강원도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쳐 피서객 두 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5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8월 1일 오전 10시경,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소재 한 계곡에서 발생했다. 여가 시간을 보내던 공사 직원들은 피서객이 탑승한 물놀이 배가 전복되면서 두 사람이 물에 빠지는 긴급 상황을 목격했고,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에 나섰다.

구조된 피서객은 50대 중반의 어머니와 10대 중반의 아들로, 사고 당시 수심 2m 이상의 깊은 물속에서 큰 위험에 처해 있었다. 최초로 상황을 인지한 문제영 차장이 어머니를 먼저 구조했고, 이어 장복수 차장이 아들을 무사히 구조해냈다.

이들의 선행은 구조된 익수자가 여주도시공사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감사의 사연을 직접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구조 후 안정을 되찾은 모자는 계곡 물놀이의 위험성을 실감했으며, 구조를 도운 공사 직원은 수영 교육의 필요성과 안전 수칙을 설명했다. 익수자는 “앞으로 꼭 수영을 배우겠다”는 의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복수 차장은 인명구조 자격증과 심폐소생술(CPR) 강사 자격을 보유한 안전 전문가로, 평소 공사 내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온 인물이다.

임명진 사장은 “여주도시공사는 공공시설 운영뿐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위급한 순간에도 주저 없이 행동한 직원들의 용기와 책임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과 심폐소생술 훈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