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윤성빈이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 8회초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3일째에는 더 자신 있게 던지고, 안정감도 더 있더라고.”
롯데 자이언츠 강속구 투수 윤성빈(26)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6월 보직을 바꾼 윤성빈이 추격조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비친 경기였다.
윤성빈은 이날 경기 전까지 지난달 30일 사직 NC 다이노스전부터 3연속경기 구원등판해 개인 첫 3연투를 소화했다.
이 기간 2.2이닝 무실점으로 투구 내용도 출중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3연투 기간 (윤)성빈이를 지켜봤는데, 3일째 되던 날 특히 더 자신 있게 던지고, 안정감도 더 있더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앞으로도 성빈이가 던지는 모습을 더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5일 경기에서도 비록 팀은 타선의 저조한 활약 속에 0-2로 졌지만, 윤성빈의 등판 상황은 눈길을 끌 만했다.
윤성빈은 0-2로 뒤진 8회초 구원등판해 KIA의 클린업 트리오를 차례로 돌려세웠다.
단 두 점 차로 지고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롯데로선 KIA의 중심타자들에게 점수를 빼앗기지만 않으면 언제든 역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바라볼 수 있었다.

롯데 윤성빈이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 8회초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은 김도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로 스트라이크존 몸쪽 상단 모서리에 시속 156㎞의 직구를 꽂아 헛스윙을 유도했다.
김도영은 윤성빈의 직구가 지나가고 나서야 배트를 헛돌린 뒤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그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지난해 빠른 공에 타율 0.374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윤성빈이 공략한 존 상단 모서리에도 타율 0.357로 강했기 때문에 이날 헛스윙 삼진이 주는 충격이 큰 측면도 있었다.
KBO리그 최고의 클러치 히터인 최형우를 상대로도 주눅드는 모습이 없었다.
윤성빈은 이날 최고 157㎞의 직구를 존 상단에 꽂으며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힘에서 밀린 최형우의 타구는 먼 거리로 뻗어나가지 못했다.
김 감독은 “이런 모습이 계속해서 나온다면 성빈이도, 우리 팀도 좋다”며 “빠른 공뿐만 아니라 변화구도 적절히 섞어 던지면 중요한 상황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펜도 내게 맞는 옷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던 윤성빈에게도 점점 확고한 역할이 생기는 분위기다.
2017년 롯데의 1차지명 선수로 입단한 뒤 숱한 실패를 맛본 윤성빈이 김 감독의 신뢰 아래 성공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다.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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