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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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로 파격 변신한 고현정이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그는 9월 5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을 통해 연쇄살인마로 변신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6일 고현정의 변신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터 속 고현정은 극 전체의 분위기를 섬찟하게 담아낸 포스터가 강렬해 도저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그는 불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컴컴한 곳에 덩그러니 홀로 서 있다.

연쇄살인마임에도 수감복은 입지 않았지만 다만 꽁꽁 묶인 두 손을 통해 그녀가 죄를 지었음을, 누군가의 감시 아래에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듯 무미건조한 고현정의 표정과 “살인…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지”라는 섬찟한 카피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소름을 유발한다. 동시에 그녀가 왜 살인을 저질러야만 했는지, 왜 연쇄살인마가 되어야 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드라마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화차’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다.

이날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포스터는 조금 더 강력하게 고현정을 포커싱해 시선을 강탈한다. 사마귀를 상징하는 초록색 빛이 포스터 중앙을 관통하는 가운데, 고현정은 우아함과 섬뜩함이 공존하는 기묘한 표정을 지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눈빛 하나로 포스터 전체를 꽉 채우는 고현정의 아우라와 함께 “피 냄새? 난 좋아”라는 충격적인 카피가 어우러져 예비 시청자들에게 깊은 임팩트를 남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