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이권재)가 공직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전격 도입하며, 인사행정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오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공직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전격 도입하며, 인사행정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오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공직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전격 도입하며, 인사행정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2025년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필기 합격자 82명을 대상으로 AI 기반 역량검사를 최초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규 공무원 채용의 공정성과 과학성을 높이고, 인사행정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입된 AI 역량검사는 응시자의 인성과 직무 적성을 AI 기술로 정밀 분석해 공직 적합도를 수치화하고, 응시자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면접 질문을 자동 생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는 향후 진행될 심층면접 평가에 적극 활용되며, 신규 공직자의 보직 배치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채용뿐만 아니라 재직자 분석, 고성과자 특성 파악 등 인사 전반에 AI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AI 기술 도입을 통해 오산시는 인재 선발부터 배치, 육성까지 전 과정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사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하며, 나아가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AI 역량검사 도입은 오산시가 추진하는 인사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시민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