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제11회 행복한 가정 실천하기 시상식’ 성황리 개최

청도군이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서 ‘제11회 행복한 가정 실천하기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3대가 함께 효 실천한 모범가정 10가구 표창, 지역사회 효 문화 확산 기여

청도군은 8월 5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제11회 행복한 가정 실천하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효(孝)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정의 소중함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한 자리로, 매년 지역 내에서 효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모범 가정을 발굴해 표창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도영순 경상북도 새마을부녀회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청도군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시상 외에도 부녀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지역사회 내 따뜻한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복한 가정 실천하기’는 3대가 함께 생활하며, 효(孝)를 실천하고 가족 간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정을 선정해 표창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가정의 중요성과 전통적인 가족 가치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다. 청도군 새마을부녀회는 그간 알뜰 나눔 장터, 구판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해 왔으며, 이 수익금으로 시상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내 자발적 나눔 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경상북도 새마을부녀회장 유공자 표창에는 각북면부녀회 이영숙 씨와 운문면부녀회 김미순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청도군수 표창으로는 청도읍 성영자·김은하, 정순덕·박성숙, 화양읍 황금순·안순단, 각남면 정두근·박수득, 풍각면 박수자·송영철, 각북면 노월임·문경숙, 이서면 예순득·김명희, 운문면 이정애·김태숙, 금천면 김입자·박순호, 매전면 구안나·박진숙이 수상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 3대가 함께 생활하며 효를 실천하고, 가족 간의 사랑과 책임을 바탕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조순계 청도군 새마을부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마을부녀회는 효 문화가 지역사회에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수상 가정은 3대가 함께 살아가며 효를 실천하는 소중한 본보기”라며, “청도군은 앞으로도 건강한 가정과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 모두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효 문화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청도군은 전통적 가족 가치인 ‘효’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청도군과 새마을부녀회는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