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지만, 직장인이라는 이들의 대사가 주목받는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은 서초동 법조타운에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파란만장한 일상을 보여주며 종영을 앞둔다. 이에 제작진은 어쏘 변호사들의 대사를 정리했다.
안주형 “불편하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불편에 익숙해져 있었던 거지” (10회)
제작진에 따르면 안주형(이종석 분)은 대표 변호사 나경민(박형수 분) 밑에서 10년 가까이 어쏘 변호사로 일해왔다.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다는 직장인 마인드로 감정을 배제한 채 변호를 했지만, 마음속에는 갈등이 남아 있던 상황. 나경민에게 “불편하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불편에 익숙해져 있었던 거지”라고 반발해 그간 감내해 온 불편을 짐작하게 했다. 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묵인해 왔던 안주형이 처음 밝힌 솔직한 심정은 직장인들과 깊은 동질감을 형성했다.
강희지 “부모님 두 분 다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내 꿈이에요” (6회)
부모를 즐겁게 하기 위해 피아노를 쳤던 강희지(문가영 분)는 때아닌 불행으로 인해 웃음을 잃어버린 가족을 보호하고자 변호사가 됐다. “부모님 두 분 다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내 꿈이에요”라는 말대로 강희지는 사기 누명을 쓴 아빠 김명호(김태훈 분)를 구하며 목표를 이뤄 훈훈함을 안겼다. 때문에 제 손으로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의뢰인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에 가까워지고 있는 강희지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조창원 “이게 내 마지막 사건이 될 수도 있으니까” (9회)
조창원(강유석 분)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마땅한 이유 없이 변호사가 된 인물. 하지만 대표 성유덕(이서환 분)의 부당한 지시와 일하며 받았던 스트레스, 그리고 가업을 이어받으라는 아버지의 말 등 외적 요소들로 인해 조창원은 깊은 무력감에 빠지고 말았다. 때문에 “이게 내 마지막 사건이 될 수도 있으니까”라며 퇴사를 암시하는 듯한 조창원의 한 마디는 고민의 깊이와 동시에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여운을 남겼다.
배문정 “나 이 일이 너무 좋아, 소송하는 거 너무 재미있어” (9회)
임신 뒤 차근차근 워킹맘이 될 준비를 하는 배문정(류혜영 분)은 대표 나경민에게 출산 이후 육아 휴직에 대해 물었지만, 마땅한 답을 듣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나 이 일이 너무 좋아, 소송하는 거 너무 재밌어”라며 애착을 드러냈지만 밤샘이 잦고 외근도 많은 업무 특성상 지금의 몸 상태로는 송무일을 계속하긴 힘들 터. 이직과 퇴사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배문정의 모습은 많은 워킹맘의 현실을 대변하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상기 “오늘 밤의 저처럼 가난을 입증하지 않아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6회)
앞서 하상기(임성재 분)는 가난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싶지 않아 비밀로 감춰왔지만 고위층 자제의 로스쿨 대거 입학 보도에 휘말린 뒤 자신을 지켜주는 친구들의 의리에 용기를 얻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오늘 밤의 저처럼 가난을 입증하지 않아도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약점을 털어놓은 하상기는 엄마를 찾아가 몰래 눈물을 삼켜 먹먹함을 안겼다. 누군가의 삶에 쉽게 말을 얹는 무심한 세상에 던진 하상기 고백이 여운을 남겼다.
‘서초동’은 변호사라는 법조 전문직이라도 직장인이라는 틀을 바탕으로 여느 직장인이나 애환이 있고, 인생 고민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이 택하는 삶의 방식은 무엇이며 종반부에 전할 메시지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서초동’은 10일 최종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은 서초동 법조타운에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파란만장한 일상을 보여주며 종영을 앞둔다. 이에 제작진은 어쏘 변호사들의 대사를 정리했다.
안주형 “불편하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불편에 익숙해져 있었던 거지” (10회)
제작진에 따르면 안주형(이종석 분)은 대표 변호사 나경민(박형수 분) 밑에서 10년 가까이 어쏘 변호사로 일해왔다.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다는 직장인 마인드로 감정을 배제한 채 변호를 했지만, 마음속에는 갈등이 남아 있던 상황. 나경민에게 “불편하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불편에 익숙해져 있었던 거지”라고 반발해 그간 감내해 온 불편을 짐작하게 했다. 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묵인해 왔던 안주형이 처음 밝힌 솔직한 심정은 직장인들과 깊은 동질감을 형성했다.
강희지 “부모님 두 분 다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내 꿈이에요” (6회)
부모를 즐겁게 하기 위해 피아노를 쳤던 강희지(문가영 분)는 때아닌 불행으로 인해 웃음을 잃어버린 가족을 보호하고자 변호사가 됐다. “부모님 두 분 다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내 꿈이에요”라는 말대로 강희지는 사기 누명을 쓴 아빠 김명호(김태훈 분)를 구하며 목표를 이뤄 훈훈함을 안겼다. 때문에 제 손으로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의뢰인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에 가까워지고 있는 강희지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조창원 “이게 내 마지막 사건이 될 수도 있으니까” (9회)
조창원(강유석 분)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마땅한 이유 없이 변호사가 된 인물. 하지만 대표 성유덕(이서환 분)의 부당한 지시와 일하며 받았던 스트레스, 그리고 가업을 이어받으라는 아버지의 말 등 외적 요소들로 인해 조창원은 깊은 무력감에 빠지고 말았다. 때문에 “이게 내 마지막 사건이 될 수도 있으니까”라며 퇴사를 암시하는 듯한 조창원의 한 마디는 고민의 깊이와 동시에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여운을 남겼다.
배문정 “나 이 일이 너무 좋아, 소송하는 거 너무 재미있어” (9회)
임신 뒤 차근차근 워킹맘이 될 준비를 하는 배문정(류혜영 분)은 대표 나경민에게 출산 이후 육아 휴직에 대해 물었지만, 마땅한 답을 듣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나 이 일이 너무 좋아, 소송하는 거 너무 재밌어”라며 애착을 드러냈지만 밤샘이 잦고 외근도 많은 업무 특성상 지금의 몸 상태로는 송무일을 계속하긴 힘들 터. 이직과 퇴사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배문정의 모습은 많은 워킹맘의 현실을 대변하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상기 “오늘 밤의 저처럼 가난을 입증하지 않아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6회)
앞서 하상기(임성재 분)는 가난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싶지 않아 비밀로 감춰왔지만 고위층 자제의 로스쿨 대거 입학 보도에 휘말린 뒤 자신을 지켜주는 친구들의 의리에 용기를 얻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오늘 밤의 저처럼 가난을 입증하지 않아도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약점을 털어놓은 하상기는 엄마를 찾아가 몰래 눈물을 삼켜 먹먹함을 안겼다. 누군가의 삶에 쉽게 말을 얹는 무심한 세상에 던진 하상기 고백이 여운을 남겼다.
‘서초동’은 변호사라는 법조 전문직이라도 직장인이라는 틀을 바탕으로 여느 직장인이나 애환이 있고, 인생 고민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이 택하는 삶의 방식은 무엇이며 종반부에 전할 메시지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서초동’은 10일 최종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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