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소셜 캡처

민지영 소셜 캡처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수술 후 후유증들을 고백했다.

민지영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민지영TV’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갑상선암 수술을 하면서 전신마취 후유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없었던 멀미, 어지럼증, 노안 증상까지 생겼다”며 “수술 전에는 양쪽 시력이 모두 1.0이었는데 수술 이후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수술 후 흰머리도 부쩍 늘었고 목소리도 쉽게 쉬어버린다”고 전했다.

체중 변화도 눈에 띄었다. 민지영은 “20년 동안 49kg을 유지해왔는데 시험관 시술과 갑상선암 수술을 겪으며 호르몬 불균형이 와서 20kg 정도 체중이 늘었다. 다행히 요즘은 조금씩 줄고 있는 중”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수술 후 체온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갑상선암도 암은 암이더라”며 “수술 후 체온조절이 힘들어졌다. 추울 때는 지나치게 떨어지고, 더울 때는 금세 올라간다”고 말했다.

민지영은 KBS 2TV ‘사랑과 전쟁’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2017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두 번의 유산을 겪은 뒤 갑상선암 수술 사실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캠핑카 여행 등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