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 특별재난지역 산청과 업무협약 체결

대구 달서구의회가 산청군 레저업체 ‘사람과 바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달서구의회

지역경제 회복·상생 협력 나서

대구 달서구의회(의장 서민우)는 최근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의 레저업체 ‘사람과 바다’(경호강 래프팅)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재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상생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8월 6일 오전 11시 달서구의회에서 열렸으며, 서민우 의장을 비롯한 달서구의회 관계자와 ‘사람과 바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달서구의회 직원 및 동반 가족에 대한 래프팅 이용 금액 할인 △산청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기여 △지속적인 교류 확대 등이다. 특히,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재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응원을 전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은 경남 산청군의 집중호우 피해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달서구의회는 고향사랑기부제 등 다양한 방식의 연대와 교류를 모색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큰 피해를 입은 산청과 인근 합천 지역은 빠른 복구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마련됐다.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은 “산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직접 찾아가 소비하고 교류하며 연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이고 따뜻한 응원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달서구의회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달서구의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청 지역의 관광 자원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청 지역에는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