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기록적 폭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김하수 청도군수가 ‘특별재난지역’ 공식 선포에 따라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조속히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와 지원에 최선”

청도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300~400mm의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8월 6일 청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공식 선포했다고 밝혔다.

중앙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소하천 45건, 도로 4건, 수리시설 6건, 하천 7건, 산사태 5건 등 총 80건의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 침수 및 농경지 유실·매몰 등 360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집계되었다. 피해액은 공공시설 95억 원, 사유시설 3억 원 등 총 98억 원에 이른다.

이번 선포로 청도군은 총 161억 원의 복구비 중 군비 부담을 약 11%로 줄이고, 국도비 지원 89%를 받아 재정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피해 주민들은 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군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