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급변하는 기후로 인해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기상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군이 급변하는 기후로 인해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기상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군은 최근 급변하는 기후로 인해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기상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청송군에 따르면, 기온이 30℃를 초과하는 날이 지속되면 작물의 생육이 저하되고, 과실 일소(데임)나 과채류 낙화, 기형과, 착과 불량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아침이나 해 질 무렵 적절한 관수를 통해 토양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수원에는 미세살수장치 가동과 함께 탄산칼슘(0.3~0.5%) 살포를 통해 일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생육장애가 나타난 과채류에는 요소 및 칼슘 엽면시비가 효과적이며,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응애류 및 나방류 등 해충에 대비한 사전 방제도 필수적이다.

청송군은 폭염 대응을 위해 지난 7월 말부터 읍·면별로 총 8개 반의 ‘여름철 농작물 재해예방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기술지원단은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문자메시지 및 SNS(밴드 등)를 통해 실시간으로 농업기술 자료도 신속히 안내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폭염기에는 행정기관과 농업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철저한 작물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폭염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 및 충분한 휴식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