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해체 확정’ 퍼플키스, 9월 일본에서 월드투어 시작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해체를 앞두고 팬들에게 잊지 못할 보랏빛 추억을 선물한다.

퍼플키스(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는 오는 9월 13일 일본 슈퍼노바 가와사키(SUPERNOVA KAWASAKI)에서 ‘PURPLE KISS 2025 TOUR: A Violet to Remember’(이하 ‘A Violet to Remember’)를 진행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각기 다른 꽃을 손에 든 멤버들이 모여 하나의 꽃다발을 완성한 모습이 담겼다. ‘A Violet to Remember’라는 투어 타이틀은 퍼플키스의 데뷔 앨범인 ‘INTO VIOLET’과 연결성을 지닌다. 데뷔 이래 마녀, 좀비, 괴짜 등 차별화된 콘셉트를 선보여 온 퍼플키스는 이번 투어를 통해 팬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보랏빛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퍼플키스의 일본 단독 공연 ‘A Violet to Remember’는 내달 13일 일본 슈퍼노바 가와사키에서 열린다.

한편, 퍼플키스는 지난 4일 소속사를 통해 오는 11월 해체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그룹에 대한 진심이 깊었던 만큼, 당사와 멤버들은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그려갈지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진지하게 논의했다. 그 결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각자의 꿈을 소중히 응원하는 마음으로 하나의 결론에 이르게 됐다”면서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지금까지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예정되어 있던 활동들은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퍼플키스는 8월 말 영어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일본 프로모션, 미주 투어 그리고 한국 콘서트까지 남은 시간 동안 팬들과 마지막 추억을 쌓을 계획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