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곱창 40인분이요, 물은 아이스티 7리터로다” 쯔양의 위는 블랙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한줄요약 : 무게를 거스르는 자, 칼로리도 무릎 꿇린 쯔양법칙

한국 대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요즘은 살이 너무 빠져 걱정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걱정’이 보통 사람들의 걱정과 결이 다르다. 우리야 살 빼느라 전전긍긍하지만, 쯔양은 하루 18시간을 먹어도 몸무게가 빠진다고 한다.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쯔양은 일상 그대로 먹방을 시전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식사 스타트, 냉장고에서 2.1L짜리 대용량 아이스티를 꺼내 직수(?)로 마시는 장면까지. 매니저는 “쯔유소”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하루에 아이스티만 7L를 들이붓는다는 얘기다.

몸무게 얘기가 나오자 쯔양은 “44~45kg 정도 된다. 운동하면 오히려 살이 찌더라. 한때 58kg까지 갔는데 운동을 끊으니 쭉 빠졌다”고 밝혔다.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은 없었고, 의사는 “몸무게는 저체중이지만 위 크기가 성인 남성보다 크다”며 ‘정상 판정’을 내렸다.

양세형은 “원래 곱창 25인분이었는데 최근 40인분을 먹었다더라”고 말했고, 쯔양도 “24시간 동안 먹은 양을 재봤는데 3만 kcal였다. 최대치는 아니었다”고 덤덤하게 전했다. 참고로 3만 kcal면 치킨 100마리와 맞먹는 열량이다.

출연진들은 놀라움과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는 이영자에게 “쯔양에 비하면 누나도 소식좌”라고 했고, 이영자는 “난 쯔양에 비하면 산다라박”이라고 받아쳤다.

결국 결론은 하나다. 먹방 세계에는 인간의 상식을 초월한 ‘쯔양 과학’이 존재한다는 것. 살이 찌는 건 보통 사람의 숙명이고, 살이 빠지는 건… 쯔양의 특권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