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팬심은 여전히 스모키 ‘#2ne1’

박봄 SNS

★한줄요약 : 공연은 잠시 OFF, 해시태그 속 ‘#2ne1’은 여전히 ON.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박봄. 그런데 근황 무대는 예상 밖, 화장실이었다.
13일, 박봄의 공식 SNS에는 ‘화장실에서’라는 짧고 간단한 멘트와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짧은 적갈색 머리에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블랙 슬리브리스 차림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배경에는 레이스 커튼이 달린 창과 온·습도계가 포인트처럼 자리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건강 문제로 2NE1 활동을 잠시 멈춘 상황에서도 ‘#2ne1’, ‘#2ne1bom’ 해시태그를 잊지 않았다는 점이다. 무대는 잠시 쉬어도 해시태그 속 2NE1은 여전히 풀가동 중이다.

앞서 박봄은 6일 소속사를 통해 2NE1 향후 일정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음을 알렸다. 소속사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며 “박봄이 회복할 수 있도록 팬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예정돼 있던 ‘워터밤 부산 2025’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다. 공연 시작 30분 전 불참 소식이 전해져 현장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번 근황 공개는 박봄이 잠시 무대에서 내려와도 팬들과는 계속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쉬는 동안에도 팬심 저격”, “박봄표 셀카는 위치 불문 레전드”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