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후반기 외국인 원투펀치 라일리(왼쪽)와 로건을 4일 턴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선발진 운영의 변수를 줄여 승리 확률을 높여보려고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후반기 외국인 원투펀치 라일리(왼쪽)와 로건을 4일 턴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선발진 운영의 변수를 줄여 승리 확률을 높여보려고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49)은 외국인 투수 ‘4일 턴’을 활용해 후반기 승리 확률을 더욱 높이려 한다. 

NC는 올 시즌 선발진 운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 팀 선발 평균자책점(ERA)이 5.12로 리그 꼴찌다. 리그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선발 ERA 5.02)보다 더 높다.

문제는 국내 선발진의 부진이다. NC의 국내 선발진 ERA는 6.70으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국내 1선발 신민혁(26)은 기복 있는 투구를 선보였고, 김녹원(22), 이준혁(22), 목지훈(21) 등 어린 투수들은 성장통을 겪었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29)과 로건 앨런(28) 외에는 뚜렷한 카드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골칫거리다.
NC는 후반기 외국인 원투펀치를 4일 턴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선발진 운영의 변수를 줄여 승리 확률을 높여보려고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후반기 외국인 원투펀치를 4일 턴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선발진 운영의 변수를 줄여 승리 확률을 높여보려고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이 감독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즌 막바지 외국인 투수 4일 턴에 나선다. 계산이 서는 투수들의 선발등판 비중을 늘려 승리 확률을 높여보려고 한다.

이 감독은 “3연전에서 2승1패하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외국인 투수들이 4일 턴을 하면, 1~3선발이 3연전 중 2번 정도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투수들이 조금이라도 망설였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수들도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고자 많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NC 라일리는 올해 23경기에서 13승5패 ERA 3.64로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라일리는 올해 23경기에서 13승5패 ERA 3.64로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선발 로테이션 조정으로 2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노려본다. 

NC는 3~5선발을 붙여서 내보내지 않으며 연패를 방지하려 한다.

NC는 원투펀치 라일리와 로건을 제외하고는 3~5선발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고는 승리 확률이 떨어졌기에 연패에 빠질 확률이 높았다. 외국인 투수들을 4일 턴으로 나눠서 선발진에 분배하며 이를 극복하려 한다.
NC 로건은 올해 24경기에서 6승10패 ERA 3.89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선발진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로건은 올해 24경기에서 6승10패 ERA 3.89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선발진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동시에 불펜에 쌓인 피로도를 덜어내려 한다. NC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후반기 구원진의 투구가 110이닝이 넘는다. 선발진의 이닝 소화 능력을 높여 불펜 부담을 줄여보려 한다.

이 감독은 “승부수보다는 어떻게든 승리 확률을 높여보려는 방법이다”라며 “어린 투수들의 1회 대량 실점 비율이 높다. 경험을 위해 이들을 가만히 지켜볼 수는 없다. 3~5선발이 붙어 있을 때 연속으로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며 선발 로테이션 조정으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NC는 후반기 외국인 원투펀치를 4일 턴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선발진 운영의 변수를 줄여 승리 확률을 높여보려고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후반기 외국인 원투펀치를 4일 턴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선발진 운영의 변수를 줄여 승리 확률을 높여보려고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