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사랑의열매,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 활성화’ MOU

오경석 두나무 대표(왼쪽)와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사진제공｜두나무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랑의열매는 국내 비영리 법인의 디지털 자산 시장 참여, 기부·수취를 위한 내부통제 기준 및 거래소 계좌 개설 가이드를 마련해 배포한다. 이를 위해 업비트는 준법 자문, 비영리 법인 임직원을 위한 디지털 자산 교육 등을 지원한다. 향후 양측은 블록체인 기술·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시장에 모범이 되는 선례를 지속 만들기로 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디지털 자산을 통한 새 기부 문화는 미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방식”이라며 “업비트와의 협약은 디지털 기술과 나눔의 가치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비영리 법인의 디지털 자산 활용은 ‘기술’의 또 다른 도약이자 ‘나눔’에 대한 새로운 정의”라며 “향후 기술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우리 사회와 다가올 미래 세대에 이롭게 기여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두나무는 최근 웹3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업사이드 아카데미 3기’ 발대식을 열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정예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사이버 보안, 단계별 웹3 보안 교육, 팀 프로젝트 등을 실시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