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축구통계전문 ‘트란스퍼마크트’는 선수의 시장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선수의 멘탈과 같이 시장가치를 바꾸는 요인이 많아 주관적 요소를 많이 포함해 선수를 평가한다. 일례로 마리오 발로텔리(사진)는 몸값이 높은 선수였지만 기행을 많이 저질러 구단들이 그에게 큰 돈을 투자하길 꺼려했다. AP뉴시스
독일의 축구통계전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선수의 시장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축구계에서도 선수 가치를 판단함에 있어 이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럽 매체에선 ‘트란스퍼마르크트’를 향한 축구계의 반응을 고루 취재하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8일(한국시간) “2000년에 베르더 브레멘(독일) 팬들에 의해 만들어진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어느새 선수 약 100만 명이 등록됐고, 연간 방문수가 15억 회를 넘어가는 사이트가 됐다. 축구계에선 이미 하나의 기준을 제시하는 사이트가 된 지 오래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수, 에이전트(계약 대리인), 구단들 모두 ‘트란스퍼마르크트’를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르 파리지앵’은 ‘트란스퍼마르크트’ 담당자들의 메일함에 항상 불만이 담긴 메일이 쌓여있다고 전했다. 에이전트들이 자신의 고객의 시장가치에 대해 제고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주다.
‘트란스퍼마르크트’의 크리스티안 슈바르츠 국제 책임자는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를 통해 “심지어 타지키스탄리그의 선수와 에이전트들도 자신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달라는 메일을 보낼 정도다. 빅리그에서 뛰지 않는 선수들에겐 몸값이 10만 유로(약 1억 7000만 원)냐, 15만 유로(약 2억 4000만 원)냐는 큰 차이다”고 토로했다. 로낭 카로프 프랑스 담당 매니저 역시 “많은 에이전트들이 우리에게 메일로 이적 루머를 흘리지만 속지 않는다. 자기 선수를 띄우려는 에이전트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얘기했다.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선수의 시장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주관적 요소를 많이 포함한다. 그러나 이 같은 평가방식이 객관적 평가보다 훨씬 낫다고 자신한다. 카로프 매니저는 “선수의 멘탈과 같이 시장가치를 바꾸는 요인이 너무나도 많다. 일례로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는 실력과 스탯 모두 뛰어나 시장가치가 높았지만, 기행을 많이 저질러 구단들은 그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을 꺼려했다”고 말했다. 또 “한때 로이스 오펜다(벨기에)가 랑스(프랑스)에서 뛰던 시절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그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 몸값을 수정하지 않았다. 그가 꾸준한 활약을 펼친 뒤에야 시장가치를 높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단과 에이전트들은 ‘트란스퍼마르크트’보단 자신들이 눈으로 보고 판단한 내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노 사탱 에이전트는 “2023년 여름 카를로스 발레바(카메룬)의 ‘트란스퍼마르크트’ 기준 시장가치는 300만 유로(약 49억 원)였다. 그러나 브라이턴(잉글랜드)은 발레바의 당시 소속팀 릴에 2700만 유로(약 438억 원)를 주고 그를 데려갔다. 선수의 프로필을 제시할 때는 유용한 사이트지만 몸값을 정하는 건 사이트가 아닌 구단이다”고 얘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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