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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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칼 랄리(29)와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왜 자신이 최고 타자로 불리는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

뉴욕 양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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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시즌 41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뉴욕 양키스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저지는 1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한 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케이드 카발리에게 2점포를 때렸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

이는 지난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8경기 만에 나온 홈런. 저지는 이 홈런으로 다시 랄리를 제치고 FWAR 전체 1위에 올라 섰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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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지는 3회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안타로 멀티히트,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뉴욕 양키스는 3회에만 8안타 9득점했다.

이에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323와 41홈런 95타점 104득점 144안타, 출루율 0.439 OPS 1.107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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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수 최초 50홈런을 기록한 랄리에게 조금은 밀리는 듯한 모습. 하지만 전체적인 성적을 놓고 보면 최고 타자는 역시 저지다.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는 11점의 지원을 받은 끝에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프리드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반면 워싱턴 선발투수 카발리는 2 1/3이닝 8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끝에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5회부터 구원진이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역부족이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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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이번 워싱턴과의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오는 29일부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 4연전이 열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