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뮤직비디오 공동 창작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려주었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데뷔 앨범 타이틀곡 ‘왓 유 원츠(What You Want)’의 뮤직비디오 코멘터리 영상을 게재했다. 공식 뮤직비디오와 이의 원형이 된 멤버들의 자체 제작 영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뤘다.

다섯 멤버는 자체 제작 뮤직비디오의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직접했다고 설명했다. “누군가 ‘왓 유 원츠’라고 계속 묻는다면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을까. 그런 초조함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원했다. 그래서 일상에서 벗어난 ‘꿈’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라는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들은 “일단 던지고 본다. 말도 안된다 싶은 것도 기획에 넣은 다음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정리한다”라고 팀의 주요 콘텐츠를 공동 창작하는 방식을 들려주었다. 또한 “영상을 제작할 때 역할을 나누지 않고 모두 함께 만든다. 촬영할 때도 전체적인 틀만 잡고 구체적인 앵글을 정하지 않았다. 느끼는 대로 감각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라고 전했다.

코르티스는 자체 제작 영상이 공식 뮤직비디오의 원형이 된 점에 대해 “좋아서 찍은 영상이 공식 뮤직비디오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 ‘꿈’을 활용한 연출과 자체 제작 영상의 다양한 요소들이 잘 구현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식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가 사막인데 원작의 ‘압박감’이라는 키워드를 보여주기 위한 장소다”라고 설명했다.

영상 말미에는 “두 영상을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마인드맵처럼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해하고 보시면 2배로 즐길 수 있다”라는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코르티스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COLOR OUTSIDE THE LINES)’는 9월 8일 발매된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